여자프로배구 FA 최대어 이재영이 원 소속팀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이다영은 현대건설을 떠나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쌍둥이 자매'가 같이 뛰게 됐습니다.
FA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의기투합했습니다.
흥국생명은 팀의 얼굴로 활약해 온 레프트 이재영과 연봉 4억원에 옵션 2억원을 더한 6억원에 재계약했습니다.
현대건설 주전 세터로 뛰어 온 이다영은 총액 4억원에 흥국생명과 사인했습니다.
계약기간은 두 선수 모두 3년으로 이재영은 최소 18억원, 이다영은 12억원을 보장받게 됐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옵션 제외 14억원이었던 종전 샐러리캡을 옵션 포함 23억원으로 올렸고, 구단이 풀 수 있는 돈 보따리가 커지면서 흥국생명이 쌍둥이 자매를 모두 품게 됐습니다.
배구를 시작한 이래 초중고 내내 한 팀에서 뛰었던 이재영 이다영은 이로써 선명여고 졸업 이래 6년 만에 다시 뭉치게 됐습니다. 흥국생명은 FA 최대어였던 여자배구 간판 공격수 이재영을 잔류시킨 데 이어 2019-2020시즌 세트 1위에 빛나는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까지 영입해 우승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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