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광고성 블로그 퇴출 위해 '글쓰기 API' 기능 종료

네이버가 블로그 및 카페에 광고성 글을 퇴출하기 위해 '글쓰기 API' 기능을 내달 6일부터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글쓰기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능은  네이버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글쓰기 프로그램이나 구글 독스(docs) 같은 웹 노트 서비스에서 작성한 글을 곧바로 블로그에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능이다.
자신에게 맞는 문서 프로그램을 활용해 글을 작성한 뒤, 네이버 블로그뿐 아니라 다른 SNS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광고 수수료 등을 얻기 위해 광고성 글을 API 기능을 통해 대량으로 제작·게재함에 따라 네이버는 해당 서비스 시작 10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단 지금까지 API를 통해 발행된 기존 글들은 기능 종료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에 꾸준히 좋은 글을 제공해주시는 선의의 블로거분들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 블로그 글을 만나러 방문해주시는 사용자분들에게 만큼은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10년간 유지해온 '글쓰기 API 기능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네이버 글쓰기 API 기능이란?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거나,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조회할 수 있는 로그인 오픈 API입니다. 기존 REST API처럼 요청 URL과 요청 변수로 호출하는 방법은 동일하나, OAuth 2.0 인증 기반이므로 추가적으로 네이버 로그인 API를 통해 접근 토큰(access token)을 발급받아, HTTP로 호출할 때 Header에 접근 토큰을 같이 전송해 주시면 활용 가능합니다.

https://developers.naver.com/products/blog/

공유하고 싶은 컨텐츠들을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려면 블로그 글쓰기 API나 블로그로 공유하기 플러그인을 이용합니다.

블로그 글쓰기
외부에서 사용자의 블로그에 바로 포스트를 등록할 수 있는 API입니다. 리뷰, 레시피 등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블로그를 통해 널리 알려보세요. 웹/앱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간단한 작업을 통해 다른 유저의 서비스 참여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블로그 글쓰기 API 사용을 위해서는, 먼저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적용이 필요합니다.
* 처리한도 : 200건/일 (각 네이버 계정당)

쉽게쉽게 대량으로 글을 올려, 노출 순위를 선점하고 광고주들에게 수수료를 챙겼으나, 이제 그런 것도 어렵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