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 수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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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 수술 후기

 

 

여유증 수술 후기


예전에는 그런감이 없었는데,
나이들면서 점점 살이 찌는 탓에 가슴과 배가 나오는 것으로 생각할즈음...
겨울철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으나, 여름철에는 어떤 옷을 입어도 가슴 쪽이 신경쓰였다.
면 재질보다는 여름철 더위를 피한다는 명목하에 약간 티가 덜 나는 쿨 재질로 티 안 나는 옷을 구매했고, 한 치수 더 큰 옷을 입고 지냈다.


사실 이 여유증이 사는데 엄청나게 불편을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냥 넘어갔는데
언젠가부터 가슴 쪽에 통증이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는 그런 단계는 아니였지만, 
누르면 쿡쿡 쑤시는 느낌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정도라 여유증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혹시 다른 이유가 있어서 통증이 있는지 궁금해서 병원을 방문했다.

일단, 병원은 남들 다 하듯이
여유증병원, 가슴통증병원, 여유증, 젖꼭지통증 등 내 증상 위주로 구글에 검색했고
여윽시나 다양한 광고와 후기들이 즐비했다. 뭐 대놓고 광고를 해도 어쨌거나 여유증이나 젖꼭지 통증을 간접적으로라도 알려면 검색을 해야됐기 때문에 차근차근 클릭해서 읽어보았다. 다들 여유증 수술은 내가 최고라는 홍보가 대부분이었고, 내용도 비슷비슷해서 방문이 편한 위치의 병원인,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결정했다. 

방문한 곳은 성형외과가 아닌 일반외과.
대부분이 미용 목적을 위해 성형외과를 가는 듯 했지만, 사실 나는 미용 목적보다는 통증 원인이 궁금해서 방문한 이유가 컸다.
병원 검색할 때 참 어려운게 내가 아픈 곳은 알겠는데, 그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학과 검색이 어렵다. 
그나마 대형병원은 아래 링크처럼 이모티콘으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봐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방문한 병원 담당의의 상담 전,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해당 초음파 자료를 토대로 담당의의 진단은 여유증
초기보다는 조금 더 진행된 상태라고 하던데, 좌우대칭이 정확할 수 없으니 왼쪽이 조금 더 심한 상태.
간단하고 무심하게 초음파 사진을 보며 하는 말은, 여유증 자체는 질병으로 구분되나 사는데 큰 지장이 없는 사람일 경우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다. 현재 통증이 있으시다 했는데 이유는 유선이 있기 때문에 유선이 눌리면 아플 수 있다. 수술을 하실거면 날짜를 잡으셔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so cool...

비용은 초음파 검사비용까지 합하면 대략 250만원 정도되며, 질병 코드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실비보험 청구 시 대략 90% 수준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점 확인한 뒤 수술 진행. 

수술 전, 당연히 금식, 오전 10시 정도 방문했으나, 워낙에 수술이 많은 병원이라...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길었다.
세시 정도 수술실로 갔고, 난생처음 파란색 벽면의 차가운 느낌의 수술실 구경을 했다. "xx씨 xx수술로 수술 진행합니다. 마취 진행합니다." 그 뒤로 기억이 없다. 여윽시 대단한 마취 기술... 이 곳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마취과 전문의가 있다는 점인데, 이건 중요한 사항으로 생각된다. 

수술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깨워서 눈을 떠보니 수술 전 대기했던 일반 병실이다.
온 몸에 붕대를 칭칭 감았고, 찍찍이로 되어 있는 가슴 보호대가 착용되어 있었다. 전 날부터 공복인 점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영양제 비슷한 수액을 놔줬는데, 이게 수술한 것보다 더 아팠다... 뭐이리 바늘이 두꺼운건가... 여기서 선택 사항인데 수술회복을 위한 영양제는 실비 청구 시 보험사에서 이건 보험처리 안 되는 약품이니 보험처리 안 해줄거야... 라고 거절을 하나, 이건 병원에 미용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을 위한 처방이라는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보험사에서 처리해준다. (이 부분은 수술 전 의사가 설명 해줌)

그래도 가슴절개 후(젖꼭지 밑 부분) 유선과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아프다.
칭칭 꽉~ 감은 붕대때문에 숨 쉬기가 힘들어 그런가 움직이는 것도 불편하고, 절개한 가슴 부분도 아프다.
한 2-4주 정도는 불편하고, 기분 나쁘게 아픈데 그래도 생각한 것보다 아프진 않고, 지낼만 하다. 

수술 후 장점이라면,
우선, 가슴통증(젖꼭지)이 없고, 미용적으로 튀어나온 가슴이 없어져 만족스럽다. 한 두달 정도 지나면 가슴에 미미한 통증은 사라지며 가끔 가슴쪽이 기분 불편하게 아프긴 하지만, 오래 지속되는 통증은 아니고 잠깐 잠깐이다.

수술 후 단점이라면,
약 일주일정도 움직이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두고 수술을 해야된다. (홍보에는 하루면 나아진다고 하지만, 움직이는데 불편하고 힘들기 때문에 짧게는 1주일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젖꼭지에 감각이 없어진다. (수술 후 몇달 지나면 돌아온다고 하는데 100% 돌아오지 않는다.) 가슴이 절벽이 되기 때문에, 배가 더 나와보인다.

기타
병원 홍보보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용을 더 중요시한다면 성형외과도 고려해볼만하다. 
직접 수술한 병원은 외과이다보니, 지방 제거 시 제거할 수 있는 부분까지 최대한 제거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술한 덕분에 좌우대칭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수술 후 운동 열심히해서 몸 자랑하실 분들은 조금 더 알아보고 하시는게 나을 듯 하다. 한편으로 보면 성형외과라고 꼭 좌우대칭을 100% 맞출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기도 하다.

짧게 쓰려다가 길이 엄청 길어졌는데,
결론은 가슴쪽 통증이 있으시거나, 가슴이 적잖이 튀어나와 고민이신 분들은
1주일 정도 시간을 내서 수술함을 권한다. 크게 부작용이 발생하는 수술도 아니며, 외형적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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