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멋진 장태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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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멋진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멋진 장태산자연휴양림

https://www.jangtaesan.or.kr:454/index.asp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 대전 서구 장안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기준 2시간 정도면 도착!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독림가(篤林家)인 임창봉(林昌鳳)선생이 나무와 숲에 대한 열정을 쏟아 민간인 최초로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아 조성 · 운영하다가, 2002년 2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한 후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2006년 4월 25일부터 재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장태산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코스 안내도

민간인이 꾸몄다고 하기엔 엄청나게 큰 규모고, 너무나도 멋지게 꾸며진 곳

사실 방문 이유는 담양의 메타세콰이아 길을 가고 싶었으나, 멀긴 너무도 멀기 때문에, 중간 지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

그리고 무료로 숲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

숲체험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

산림청 소속의 선생님이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 나무, 숲, 시설, 역사 등을 가르쳐 주시고 남는 시간에 만들기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무료로 받기엔 미안할 정도의 프로그램입니다. (방문했던 당일, 예약했던 다른 팀이 모두 취소해서 우리가족은 1:1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장태산 휴양림 가족 숲체험 예약 링크: https://www.jangtaesan.or.kr:454/forest.asp?location=002

가족숲체험 예약 후 선생님과 숲체험 진행 중
장태산 휴양림 입구에서 한 컷!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선생

독림가(篤林家)인 임창봉(林昌鳳)선생이 나무와 숲에 대한 열정을 쏟아 만든 장태산 휴양림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분이 IMF 당시 운영하기가 어려워, 고민 끝에 대전시에 인수하였는데 인수 조건이 무료 개방이라고 합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주차장도 무료, 입장도 무료인 이유가 임창봉 선생님의 말을 따른건데요, 약속을 하신 선생님도, 약속을 지키고 운영하고 있는 대전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득 든 생각이, 자녀는?

휴양림을 올라가다보면 매점이 있습니다. 크지 않고, 음료나 간단한 간식을 파는 곳인데요, 자녀분은 그 곳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별 생각 없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매점에서 소소하게 음료와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자녀분에게는 큰 휴양림에서 조그만 매점을 남겨주신거죠. 입장권과 주차비만 받아도 한 해 수입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무료 개방이라니... 이런 대단한 분들이 모이고 모여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연인 스팟포인트
메타세쿼이어 나무 외 다른 나무도 엄청많습니다.
아래서 보면 참으로 높게 자라있습니다.
다른 나무에게 걸리적 거리지 않게 나무가지는 반대쪽으로 자라게 합니다.
계수나무도 많습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정말 장관입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특이하게도

나무들 서로 서로 걸리적거리지 않게 가지가 반대로 자란답니다. 물론 물과 햇빛이 잘 드는 쪽으로 나무가지가 뻗는 건 있는데, 바로 옆에 나무와 나뭇가지가 닿는다면, 그 쪽 가지에는 물과 영양분을 보내지 않아 나무가지를 떨어뜨린다는데요, 직접 가서 보시면 각각의 나무가지가 서로 닿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숲속어드벤처 가는길
한 쪽으로만 자라는 메타세콰이어 나뭇가지
다리에서 바라본 장태산휴양림
장태산휴양림 다리

중간 지점에 다리가 있는데요, 아크릴로 설치가 되있어 밑을 볼 수 있고, 약간 흔들리기 때문에 출렁다리 어린이 버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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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지점에 설치된 스카이타워

숲속어드벤처 길을 지나다 보면 스카이타워라고 메타세콰이아 나무의 잎과 가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진 전망대 비슷한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빙글빙글 높게 올라가며, 정상에 올라가면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아기를 안고 있는 부처님상
깨끗한 연못이지만 중간중간 개념없는 사람들의 쓰레기가..
장태산 휴양림 초입
메타세쿼이어 나무를 눌러보면 푹신푹신 엠보싱

예전에 장태산 위에 절이 있어서, 아이를 안고 있는 부처님 상도 볼 수 있고, 중간중간 꾸며놓은 연못과 조경들은 휴양림의 재미난 요소입니다. 

물을 워낙에 좋아하는 메타세콰이아 나무는 비온 다음날 나무를 눌러보면 들어갈 정도로 푹신푹신(?)합니다. 이렇게 멋진 나무를 가로수로 쓰지 않는 이유는, 나무 뿌리가 밑으로 자라는게 아니고 옆으로 자라, 도로 옆 건물에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가로수나 도시에서 키우기엔 무리가 있다고 하네요. (숲체험에서 배운 내용들입니다. ㅎㅎ)

​특이하게도 장태산 휴양림 내에는 개인 소유 땅 들이 있어서, 음식점도 있고, 개인이 집짓고 텃밭을 일구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숙소도 있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차가 등장해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전기차는 특히 조심)

여러모로 대전시에서 전체적인 부분을 소유하고 관리한다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숲체험 한다고 아침 9:50까지 도착하느라 새벽에 출발해서 힘든 하루였지만,

대한민국에서 메타세콰이어 나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피로를 싹 가시게 해줄만큼 맑고 신선한 공기, 경관이 장관인 곳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맑은 공기가 압권인 장태산 자연휴양림, 참으로 참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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